함께, 상생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에 대한 자부심 (주)피제이케이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으로 발전소 유압설비 정비 분야에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주)피제이케이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발자취를 들여다보면 오랜 시간 한 우물을 고집해온 근성이 있다. 지난 1996년 설립 이래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으로 발전소 유압설비 정비 분야에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주)피제이케이. 이 기업의 성공 배경에는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오로지 한길만 바라보고 달려온 박정근 대표의 집념이 있었다. 함께, 상생 | 글 편집실 사진 STUDIO100

성공의 열쇠는 자신의 노하우를 믿는 것

발전소 터빈에 필요한 유압설비 정비 분야에서 피제이케이 박정근 대표만큼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이가 드물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행하는 법. 그는 이 분야의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터빈비상구동장치 등 5개 특허를 취득했고, 이산화탄소동결저감장치 등 2개 실용신안을 등록했으며, 현재 2개의 신기술을 준비하며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 전공이 터빈인 데다 발전분야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소위 ‘이 바닥’에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자신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주 업종은 유압설비 정비지만, 이 일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발전소 장비와 설비를 개선하는 일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정근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피제이케이는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18년간 몸담았던 한전을 떠나 1996년 회사를 설립할 당시만 해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왜 고생을 사서 하지?”였다.
터빈 장비들을 보며 도면을 그리고 설계하는 일이 적성에 맞았던 박정근 대표는 발전소 정비에 필요한 유압설비를 남들보다 일찍 개발해 이를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하고자 했다. 하지만 초창기 4~5년 동안은 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아 자신이 생각해도 ‘별 볼일 없었던 시기’를 보냈다는 그는 2002년 이후 자신이 개발한 장비들을 찾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면서 회사를 본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그 여세를 몰아 피제이케이는 지금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 생각하면 좀 무모하다 싶은 도전이었지만, 당시 저는 워낙 장비들을 좋아하기도 했고, 확실한 나만의 노하우만 있으면 분명 사업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걱정을 떨쳐버리고 제 사업체를 차릴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지금 ‘정점’에 있다고 자부하는데, 한전을 떠날 당시만 해도 저를 걱정하는 동기들이 오히려 지금은 부러워하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져도 괜찮겠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날을 기대하며

박정근 대표는 터빈, 보일러, 전기제어 발전소 유압설비에 대해 워낙 지식이 풍부해 하동발전본부에서는 그에게 ‘아이디어맨’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자신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미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착착 떠오르는 것을 느낀다고. 아마 계속해서 개발에 매달리며 열정을 쏟은 것이 박정근 대표를 아이디어맨으로 만들어준 게 아닐까.
피제이케이의 제품은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박정근 대표의 사무실 한쪽 벽에는 여러 개의 액자가 걸려 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그동안 피제이케이에서 개발한 제품 사진들이다. 하동발전본부와 공동으로 특허를 받은 ‘축류 팬 날개각 검지장치’, ‘터빈정비용 블라스팅하우스’, 하동발전본부와 함께 개발한 ‘터빈 비상용 보조구동장치’를 비롯해 여러 개의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피제이케이는 단순히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곳이 아닙니다. 다른 업체들이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장비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 대부분 남부발전과 공동으로 특허, 등록한 것이죠.”
피제이케이는 2016년 남부발전 우수협력사로 선정될 만큼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5개 발전사 가운데 가장 많은 협업을 하는 곳도 남부발전이다. 그 가운데서도 하동발전본부에 들어가는 계측설비인 ‘축류팬 날개각 검지장치’로 인정을 받으면서 든든한 파트너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영월발전본부와 협업해 ‘가스터빈 고온 Seal의 국산화’라는 아주 획기적인 개발을 이루었는데 이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우수협력사로 선정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박정근 대표는 의뢰가 들어와 열심히 연구개발에 매달렸고, 그때까지 가스터빈 고온 Seal을 전량 외국에서 들여오는지도 몰랐다며, 남부발전 덕분에 장비 국산화에 성공해 비용 절감은 물론 회사 매출 상승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게 돼 감사한 마음이란다.
피제이케이의 박정근 대표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가길 즐기는 도전자다. 그의 이런 신념 덕분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오직 피제이케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을 게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발전사업 선두업체로 발전해나가는 것이 목표라니 그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기대한다.
“우리 회사가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열어주셔서 남부발전은 ‘친정’ 기업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파트너로 키워주신 데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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