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상생

(주)디엠티

무한불성, 땀의 가치를 아는 기업

 

모든 일이 그러하듯 땀을 흘리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는 법이다. (주)디엠티 허만 대표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무한불성(無汗不成)’이라는 한자성어를 생각하고 다시금 각오를 다진다고 한다. 이 말이 주는 진중한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아는 까닭이다. 지난 2008년, 신축이음관 전문 업체로 출발해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선보이며 이 분야에서 확고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주)디엠티의 땀과 노력이 일궈낸 성공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함께, 상생 | 글 편집실 사진 STUDIO 100

직접설계부터 현장시공까지 종합 솔루션 제공

대부분의 산업현장에는 여러 배관이 얼기설기 엮여 있다. 시스템 운전 시 배관을 통해 유체들이흘러가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열의 팽창과 수축, 진동 등으로 야기되는 배관의 파손 및사고를 방지하는 데 사용되는 것이 신축이음관(Expansion Joint)이다. (주)디엠티는 발전 플랜트나 제철·화학 플랜트 설비에 사용되는 신축이음관을 맞춤설계에서부터 제작, 시공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발전·제철·화학 산업의 배관설비, 구동기기, Duck Line에 사용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현장 조건에 맞춰 초기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전 공정이 가능하며, 메탈, 고무, 테프론, 패브릭 등다양한 소재의 신축이음관을 대형 사이즈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기술경쟁력을 구축하고있다는 것이 디엠티의 강점. 지난 70년대 후반부터 붐을 이룬 국내 신축이음관 시장에서 3세대에 속하는 이곳은 지난 10년간 신축이음관 설비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고, 산업부로부터 신제품·신기술 인증을 받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현재 남부발전을 비롯해 5개 발전소에 기자재를 공급하는 등록업체로 선정되는 등 꾸준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축이음관 관련 산업이 보편화되면서 규모가 큰 메이저 기업부터 작은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이 분야에 종사하는 업체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 틈바구니에서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차별화된 경쟁력은 직접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오퍼를 받아 제작하는 실정이다보니 현장에서 가려운 부분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이를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방법을 모는 경우가 많았죠.”

허만 대표는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디엠티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는다. 그리고 이는 회사를 1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신축이음관 전문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산업분야에서 원천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터. 단순히 기술을 모방하거나 따라가기에 급급한 여느 회사와 달리 직접설계가 가능한 데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허민 대표의 축적된 노하우가 시너지를 이루었기에 디엠티는 신축이음관 분야에서 3세대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1세대 메이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시 땀을 흘리다

중소기업에서 아무리 좋은 기술로 제품을 만들어낸다고 해도 이를 접목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허만 대표는 초창기 2명으로 어렵게 사업을 시작해 현재 직원 30명을 둔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발전소를 비롯해 제철소, 석유화학 단지 등에서 디엠티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있었기에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동기부여가 형성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준 남부발전에 고마운 마음을전했다. 디엠티와 남부발전이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3년부터. 현재 하동화력탈황설비 전반에 디엠티의 신축이음관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데, 신기술·신제품 인증을 받은제품군에 현장시공까지 깔끔하게 선보여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도 R&D 연구과제에서 우수평가를 받고 탁월한 성과를 거둬 지난해 남부발전 우수협력사로 선정되는 등 탄탄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남부발전 우수협력사로 선정돼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도 들지만,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는 허만 대표. NET를 현장에 적용한 사례, 지난해 진행한 몇 건의 연구과제와 그간의 납품실적이높게 평가받지 않았나 싶은데 협력사로서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웃는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시장인데, 시장이 좁다 보니무한경쟁체제에 접어들 수밖에 없어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환경이 되고 있는 만큼 남부발전과 같은 공기업에서 많은 기회를 열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늘 상승곡선만을 기대할 수는 없는 법. 잠시 주춤한 시기도 있었지만,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0년을 뒤로하고 더 나은 10년을 위해 시스템 안정화에 집중하며 다시땀을 흘리고자 한다. 나날이 좁아지는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하니, 디엠티가 가진 젊은 열정과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축이음관 부문의 신흥 강자로 우뚝 서길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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