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은 대외환경 변화와 새로운 미래 지향점 설정의 필요성에 발맞춰 2030 New Vision을 수립, 선포했다.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친환경 전력 공급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미션 아래 ‘더 깨끗한 에너지로 신뢰받는 국민의 기업’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KOSPO 이슈 1 | 정리 편집실
우리 회사는 2011년에 외형적 성장을 중시하는 ‘Global Top 10 Power Company’를 비전으로 설정한 이후, 6년 넘게 이를 유지해왔다. 이 기간 동안 안동복합, 삼척화력 1호기 등 총 1,441MW의 신규 국내설비를 확충하고, 국산 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사업의 외형 확대에 힘을 기울였으며, 그 성과로 2013년에 창사 이래 최대인 매출 7조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저성장 경제 기조가 장기화되고 전력산업의 패러다임이 공급원 확대에서 수요관리로 변화하면서, 대형 신규 국내 화력 전원 건설이 사실상 어려워진 반면, 미세먼지가 전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환경 친화적 발전의 중요성은 계속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 발전산업의 경쟁 심화, 4차 산업혁명 연관 기술과 산업분야의 빠른 성장 등 최근의 환경 변화는 전력 공급을 넘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고민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대외환경 변화와 더불어 새로운 미래 지향점 설정이 필요하다는 내부 직원 대다수의 인식에 따라, 남부발전은 지난 4월부터 약 5개월간의 작업 기간을 거쳐 올해 8월에 새로운 미션과 2030 New Vision을 수립했다. 먼저 미션(설립목적)은 기존의 ‘안정적 전력 공급’에 국한된 기본 역할을 ‘미래 에너지산업 선도’로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 전력 공급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 기여’를 명시함으로써 발전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더욱 강조했다. 비전도 기존의 성장, 경쟁 중심(Global Top 10)의 표현 대신 ‘친환경 에너지로 신뢰받는 국민의 기업’으로 새롭게 수립, 친환경성과 공공성 중심으로 방향을 재설정했다.
새로운 미션과 비전 수립을 위해 전사 핵심 실무자 및 경영간부 대상 세 차례의 워크숍, 전 직원 설문조사, 직급별 심층 토론회 등 치열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각 단계에서 외부 전문기관과 경영진의 자문과 의견을 반영하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미션과 비전을 수립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이렇게 수립된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 신재생 발전량 30%, 미세먼지 저감률 73%, 미래성장사업 매출액 3조4천억 원 등 미래성장 및 친환경 분야에서 3개의 경영목표를 신규 도입, 전사적 동력을 결집하는 한편 동반성장 최우수 기관, 청렴도 1등급 달성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섬으로써 남부발전은 ‘더 깨끗한 에너지로 신뢰받는 국민의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