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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경쟁력을 제고하다

남부발전은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부 재생에너지 3020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설비 건설에 8조 원이 투입되는 ‘신재생에너지 비전 3030’에 시동을 거는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및 집중투자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 회사가 에너지신산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풍력과 태양광. 이번 호에서는 태양광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 편집실 사진 STUDIO 100

태양광발전사업을 가로막는 여러 가지 문제점

남부발전의 태양광발전사업은 미활용 부지와 발전소 내 태양광을 개발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까지 운영되는 태양광 자체 설비는 총 26MW 용량으로, 하동, 부산, 영월 등 전국 사업소 내 21개소에서 13MW, 삼척태양광 등 12개소에서 13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삼척발전본부 내 주차장, 경사면 등 유휴부지에 999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연간 1,347MWh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삼척발전소는 2020년까지 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국내 발전사 최대 규모인 25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해 RPS 이행을 경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전환시대를 맞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생산 비율 20%를 달성하려면 현실적으로 에너지공기업이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고, 남부발전의 경우 신규 설비용량의 95% 이상을 태양광과 풍력으로 공급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26MW인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을 향후 2030년까지 2.1GW로 확보해가는 것이 주요 목표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 확대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좁은 국토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부지 확보의 문제가 있고. 무엇보다 민원으로 인한 주민 수용성을 해결해야 한다는 난점이 있다.
“내륙 위주로 발전되는 태양광 사업은 국내 입지 면적 자체가 작고, 여러 가지 규제가 많은 데다 이격거리 규제, 한전계통 연계선로 용량이 부족한 점 등 현실적 장벽에 부딪쳐 사업 추진이 어려운 형편입니다.”
부산발전본부 신성장사업팀 공정수 차장은 태양광발전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투자처로 입소문이 나는 데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육성 정책과 맞물려 허가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한다.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지나친 열기와 외지인 투자에 대한 토착민의 반감, 공사 과정의 민원, 난개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어려움에도 정부의 RPS 제도에 부합하는 것이 공기업의 사명인 만큼 공정수 팀장은 발전공기업 가운데 남부발전이 하동, 부산 등 사업소 단위로 태양광 사업을 위한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유일한 발전회사라는 점을 강조한다.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동력으로 거듭나길

남부발전이 태양광발전사업을 시작한 것은 RPS 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2008년, 하동발전에 FIT 설비를 구축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우리나라 태양광 사업의 태동기와 맞물리는 시기인 만큼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국산 풍력 100기 추진 사업과 함께 태양광 사업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최근 에너지 패러다임이 신재생에너지로 전환됨에 따라 더욱더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목표를 세워서 태양광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은 풍력에 비해 설치단가가 낮고 많이 상용화되다 보니 설비기술이 크게 향상되고 신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부지를 선정하고 각 지역 조례 등 행정절차에 드는 품이 만만치 않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기에 경관 훼손, 환경영향, 땅값 저하 등을 이유로 민원이 제기되고 투기성 난개발 등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어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 공기업 등 모두에게 이로운 합일점을 찾아내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신성장사업단 국내사업처 허길영 차장은 이제 태동기를 지나 성장기에 접어든 남부발전의 태양광발전사업이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 말한다. 에너지전환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전 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수순이라 할 것이다. 또 공기업이 완수해야 할 당연한 책무라 생각하고 남부발전 신성장사업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니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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