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발전소

부산발전본부 기계부

협력하고 소통하며 최고를 만들어내다

발전소는 설비 하나하나가 제 기능을 다해야만 원활하게 돌아간다. 이는 현장 최일선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때로는 주말, 휴일 없이 열과 성을 다하는 이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결과다. 힘든 고비를 겪을 때마다 보람과 열정으로 극복해내며 발전설비의 품질 향상과 환경안전 개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기계부 구성원들의 열정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파이팅! 발전소 | 글 편집실 사진 STUDIO 100

자체 엔지니어링으로 이룩한 성과

부산발전본부는 도심 한복판에 자리해 환경오염, 소음 등 민원을 피할 수 없는 사업소다. 특히 기동과 정지를 반복해야 하는 복합발전 특성상 가스터빈 운전 시 발생하는 이상소음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필수 과제였다. 기계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알루미늄 흡음판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배압 증가에 따른 가스터빈 운전상 문제를 해결하고 연돌배출가스 압력손실에 의한 성능 저하를 해결했다. 이들이 직접 연구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소음저감장치는 현재 삼척을 비롯한 여러 발전소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 환경문제가 이슈화되기 이전부터 가스터빈 황연저감 신기술 개발, 철산화물 집진장치에 대한 연구개발 등의 과제에 착수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증기터빈 기동 시 발생하는 스팀으로 인한 소음을 줄이기 위해 복수기로 회수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민원 해결과 환경친화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발전소 설비 수명은 일반적으로 15년 전후다. 기계부에서 환경저감설비를 개발한 것이 지난 2005년이었으니 이미 노후화에 접어들었을 터. 설비를 교체하거나 성능을 개선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소모되는데 기계부는 이를 자체 엔지니어링으로 해결해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부산복합화력 준공 이후 15년이 지나 취약설비들이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면서 현재 설비개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환경저감설비가 지난 2005년에 개발한 모델이다 보니 현재 설비에 적용하기에는 구 모델이 될 수밖에 없었죠. 성능개선을 하려면 큰 비용이 투자되어야 하는데 기계부 자체 내에서 TF를 구성해 일 년 내내 연구개발한 끝에 3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자체적으로 가스터빈의 취약적인 문제점을 개선해 180억 원의 비용절감을 이뤄내 지난해 전국품질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기계부 구성원들은 이런 성과들이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개발에 성공한 결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이룬 것들이어서 자부심이 크다. 이들에게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을 물으니 모두가 열심히 일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웃어 보인다.

발전소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

공무, 가스터빈, 증기터빈, 보일러 파트에 총 21명으로 구성된 기계부는 발전소 전체의 기계 설비를 관장하기에 발전소의 중추이자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명감으로 임한다. 부산발전본부 기계부를 ‘최강의 부서’라 표현하는 박석준 부장은 남부발전 복합화력 가운데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는 곳은 여기가 유일하다고 자랑한다.
“환경적으로 설비를 운용하려면 비용 수반이 필수적인데 연간 45억 원이 소요되는 필터 비용을 70%까지 낮춰 연간 30억 원 정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 파트장을 중심으로 기계부가 발전소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 열심히 일하는 우리 부서만의 전통이 있기에 이 같은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소 예산의 90% 가까이를 차지하는 부서인 만큼 해야 할 일이 많고 또 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것이 기계부가 짊어져야 할 책임감. 그러고 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일을 찾아내고 열심히 일하는 DNA가 이어져오는 것이 기계부의 전통인 듯하다.
기계는 기동, 정지가 잦으면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고장과 동작불량을 초래할 수 있기에 기계부 구성원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출근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그들끼리는 “오늘도 남부발전 교회로 출근했다”라는 말을 농담 삼아 건네며 서로를 위로하기도 한다. 15년이 넘은 ‘젊지 않은’ 발전소, 여기에 최근 이용률이 70%까지 상승하다 보니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데 애로사항도 많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가는 것이 기계부에 주어진 사명이기에 21명 구성원은 ‘mission impossible’의 상황을 기꺼이 즐기고자 한다.
“안전을 기반으로 부서는 물론, 사업소 전체를 혁신해서 회사 경영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맞아 힘든 부분도 있지만 다들 잘 해준 만큼 앞으로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본부장님이 강조하신 대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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