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이야기하다키워드 말&말

아래위의 전달자이자 완충제가 되는 것이 우리 역할 아닐까요?

중간관리자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역량을 쌓는 만큼, 위로는 눈치 보고 아래로는 평가받는 고충을 감수해야 하는 자리다. 하지만 회사가 잘되려면 이들의 가교 역할이 반짝반짝 빛나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입사 후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는 신임차장들이 생각하는 ‘회사, 그리고 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키워드 말&말 회사와 나 | 정리 편집실

대화에는 노사협력실 조세경 차장, 사업개발3부 이희정 차장, 재무예산실 김기현 차장, 사업운영부 한기열 차장, 삼척발전본부 보일러부 김근환 차장, 삼척발전본부 정보통신부 이병철 차장, 삼척발전본부 연소기술부 김철민 차장, 삼척발전본부 총무부 정필준 차장, 삼척발전본부 경영기획부 이소희 차장을 초대했습니다.

조세경 차장
다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세 차례의 고배 끝에 맛본 차장 승진이라 개인적으로도 기뻤지만, 가족들도 입사 이후 가장 자랑스러워하시더군요.

김기현 차장
맞아요. 승진해서 저도 기뻤지만, 가족들의 기쁨을 보는 것이 더 즐거웠습니다. 저보다 더 고대하고 있었나 봅니다.

정필준 차장
승진고시 합격 소식을 듣고 부모님이 제가 입사할 때만큼이나 좋아하시더라고요. 중간간부가 되는 일이 좋으면서도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한기열 차장
저도 회사 동료들의 축하와 응원이 많았고, 가족이나 지인들은 승진발령을 축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책임이 따르는 자리라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이병철 차장
우스갯소리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냐고 물어보면 차장을 시키면 된다고 하잖아요. 그만큼 차장은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 같아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감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죠.

이희정 차장
저 같은 경우는 차장 승진 전에도 직원의 업무와 차별을 두어 사업개발 금융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던 터라 큰 변화를 체감하지는 못하는 것이 사실이에요.
아, 대외적으로 관계자를 만날 때 차장 명함이 힘을 발휘하는 효과는 있는 것 같아요.

김근환 차장
저는 조금 이른 나이에 차장 승진을 한 덕분에 가족은 물론 회사 선후배, 지인들에게 격한 축하를 받았어요. 신용카드를 내놓으라는 기분 좋은 협박과 함께 말이죠.

김철민 차장
김근환 차장님과 반대로 저 개인적으로는 차장 승진이 늦은 감이 있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가족을 비롯해 주변에서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말들을 해주어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이소희 차장
새로운 직위와 직무에 기대, 걱정도 있지만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초임차장으로서는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젊은 베테랑, 우리가 경쟁력이다!

김기현 차장
흔히 중간관리자는 위아래를 아우르는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모두를 챙기고자 너무 욕심을 부리면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하기 쉬운 자리이기도 할 것 같아요. 원칙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중심을 단단히 잡고, 최대한 유연성을 발휘하고자 노력한다면 중간관리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기열 차장
그래도 예전에 비해 샌드위치 차장의 고충이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도록 팀 내 위아래 모두 사적인 자리에서 진심으로 대화하면 좋은 기업문화가 형성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조직은 다양한 개성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서로 가치관도 다르고 업무처리 방식도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초급간부로서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현명한 솔루션을 내놓는 든든한 형 노릇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병철 차장
차장이 되고 보니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심리적으로 크게 다가오는 게 사실이죠. 주도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자리에 오른 만큼 같이 일하는 직원들과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승진하고 보니 대내외적인 자리에서도 회사를 돋보이게 하려는 마음이 생기는데, 여러분도 부쩍 애사심이 커진 것 같지 않나요?

김철민 차장
전적으로 동감해요. 신임차장이 되고 보니 내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차장님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유심히 관찰하게 되더군요. 직원이 하는 일과 차장의 역할은 분명 다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간관리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위아래로 신뢰받으며 존중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정필준 차장
간부직원은 그 부서의 얼굴이라 생각해요. 제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너 없으면 안 돼’인데, 그런 사람이 되도록 더 겸손한 마음으로 동료직원과 회사 이해관계자들을 대하고, 직급 간, 직원 간 소통의 매개체가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조세경 차장
신임차장이 되고 보니 지금껏 차장님들이 해온 일들이 녹록지 않은 일이었음을 새삼 깨달아요. 그 대열에 합류하는 한 사람으로서 부담과 두려움이 없을 수 없지만, 청출어람과 타산지석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극복해나가야죠.

이소희 차장
사실 우리가 이전에도 책임감 없이 일했던 것은 아닌데 신임차장이 되고 보니 결재 버튼을 누르는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조율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머지않은 미래에 다가올 고충과 애로사항에 대비해 운동과 정신수양으로 역량을 키워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김근환 차장
후배사원들은 선배에게 의지할 수 있고 모르는 부분에 대한 질문을 조금은 과감하게 할 수 있었지만, 중간관리자는 진정한 프로페셔널로서 업무를 추진하고, 또한 구성원 모두의 조화를 추구해야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제 승진발령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패기 넘치는 새내기 차장으로서 ‘열일하는’ 차장이 되고 싶습니다.

이희정 차장
차장이란 자리는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핵심 원동력인 만큼 성장 가속화를 위해 더 많이 일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저는 이전 기관 및 현 보직에서 쌓아올린 경력을 바탕으로 해외 IPP사업과 금융조달을 All-in-One으로 개발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신임차장이다!

김기현 차장
같은 시기 차장 딱지를 단 동료로서 오늘의 대화가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포부를 한 줄 사연으로 대화창에 띄우는 것으로 마무리할까요? 저는 나무와 숲을 모두 볼 수 있는 차장이 되고 싶은 김기현입니다.

김근환 차장
지금까지 ‘열일하는’ 가슴 따듯한 김근환 차장이었습니다.

이희정 차장
해외 IPP사업과 금융조달 업무를 비롯해 모든 것을 아우르는 All-in-One이 되겠습니다.

이병철 차장
SMART한 차장 하면 첫손에 꼽히는 이 차장입니다!

김철민 차장
중간관리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위아래로 신뢰받으며 존중하는 sharp한 차장이 되겠습니다.

정필준 차장
프로의식을 가지고 KOSPO 비전 전략 달성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는 차장이 되겠습니다.

이소희 차장
당당하고 떳떳한 차장이 되겠습니다.

조세경 차장
남부발전의 프로페셔널한 차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한기열 차장
여기, 든든한 형 같은 차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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