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 발견

영월발전본부 배드민턴 동호회 ‘다솜민턴’

장점이 많은 착한 운동, 배드민턴 동호회로 오세요~~

배드민턴을 안 쳐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쳐본 사람은 없다고 할 만큼 배드민턴은 매력적인 운동이다. 영월발전본부 배드민턴 동호회 ‘다솜민턴’ 회원들의 배드민턴 사랑은 그만큼 각별하다. 고된 일과를 마치고 마음 맞는 이들이 모여 땀 흘리며 운동하고 그 가운데서 친목을 도모하는 즐거움. 이보다 더 건전하고 건강한 여가 선용이 있을 수 없다는 다솜민턴 동호회원들의 배드민턴 예찬론을 들어보았다.
취향의 발견 | 글 편집실 사진 STUDIO 100

‘다솜민턴’은 배려와 사랑입니다

배드민턴은 전 국민이 사랑하는 만큼 동호인 수가 가장 많은 생활체육 스포츠이다. 바람만 심하게 불지 않는다면 언제 어디서나 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장비 구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배드민턴이 대중화를 이룬 큰 덕목 중에 하나일 터. 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배드민턴만큼 철저하게 실력으로 등급을 나누는 스포츠도 없다.
배드민턴은 같은 레벨끼리 겨루는 데도 초보, D조, C조, B조, A조 등으로 등급이 나뉜다. 경기력의 차이가 극명한 까닭이다. 초보들이 바로 코트에 들어가서 경기하는 것은 비매너에 해당하는 일. 그러다 보니 처음 배드민턴에 입문한 사람들은 먼저 레슨을 받고 기본기를 갖춰야 해서 이내 흥미를 잃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다솜민턴 동호회의 경우는 다르다. 이곳에서는 초보 회원과 선배 회원들이 함께 어울려 레슨도 하고 대등하게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배드민턴 경기장이 사택과 가까워 편하게 다닐 수 있고, 평소 다른 부서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별로 없어 사람들도 만날 겸 동호회에 가입했는데 참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다솜민턴 일 년 차 회원인 기계부 김시형 대리는 동호회 활동을 기반으로 사회클럽 초심자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었는데, 여기에는 동호회 고문이자 최고 실력자인 김일환 과장의 힘이 컸다고 말한다.
“시형 대리와 제가 코트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은 사회클럽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아무래도 실력 차이가 나니까요. 다솜민턴은 초보 회원들과 경력 회원들이 대등하게 경기도 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일대일 레슨도 하고 있어서 초보자들이 배드민턴을 배우는 데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일환 과장은 실력에 상관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것이 다솜민턴 동호회의 강점이라 말한다.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김용환 과장은 실력 여하를 막론하고 서로 배려하는 동호회가 바로 다솜민턴의 강점이라며, 아무래도 사랑을 뜻하는 우리말 ‘다솜’ 덕분에 동호회에 사랑과 배려가 가득한 모양이라며 웃는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동호회

지난 2014년 1월 발족한 다솜민턴 동호회원 수는 21명. 영월발전본부 다솜누리 체육관을 활용해서 회원들끼리 친목도 다지고, 함께 건강을 챙기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다솜민턴은 SNS 모임을 운영하면서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 등 수시로 회원들끼리 자유롭게 만나고 한 달에 한 번 월례대회를 여는 등 정기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월은 스포츠 환경이 좋은 지역이어서 사실 배드민턴 말고도 즐길 수 있는 종목이 많기 때문에 우리 동호회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월례대회 상품을 푸짐하게 준비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이영근 대리가 말하는 ‘푸짐한 상품’은 2만 5천 원 상당의 용품과 식사 제공. 1만 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지는 사회클럽에 비해 서비스 측면에서 뛰어나다며 웃어 보인다.
“우리 동호회는 사내 모임이고 또 다들 사택에서 생활하는 직원들이 모인 만큼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실력에 상관없이 코트에서는 누구나 평등하게 경기를 운영하고 또 실력을 쌓을 때까지 서로 도와주고 배려하기 때문에 배드민턴을 처음 배우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되리라 자부합니다.”
배드민턴은 테니스와 달리 라켓과 셔틀콕의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벼워 체력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단위시간당 운동효과가 크고 칼로리 소모가 많아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운동. 실제로 배드민턴으로 10kg 감량에 성공했다는 김일환 과장은 땀 흘려 운동하고 시원한 생맥주 한잔 나누며 대화하는 것만큼 좋은 소통은 없다며 더 많은 직원이 동호회에 가입해 즐거움을 함께 나누면 좋겠단다.
“배드민턴 경기는 2인 1조로 운영되기 때문에 서로 간의 호흡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직원 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원만한 회사 생활을 영위하기에 최적의 운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배드민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다솜민턴 동호회 문을 두드려주십시오. 누구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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