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0

책+여행

고향에는 다시 돌아갈 수 없다

1960년 9월 한 남자가 미국 일주를 떠났다. 덥수룩한 턱수염에 날카로운 눈빛. 언뜻 성질 사나운 할배처럼 보였다. 남자의 이름은 존 스타인벡(John Ernst Steinbeck, 1902~1968). 『분노의 포도』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명한 작가였다. 당시 스타인벡은 58세로 노년을 바라보는 나이였다. 그런데 직접 차를 몰고 미국 일주를 하겠다며 나선 것이었다. 책+여행 | 글+사진 이준명 인용 『찰리와 함께한 여행』(궁리, 2006) 미국 일주의 동반자 찰리 스타인벡이 미국 일주를…
커리어 up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스물여덟에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 CEO’, ‘정보화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은 마크 저커버그. 한 사람이 평생에 걸쳐 이룰까 말까 한 일들을 서른세 살이란 젊은 나이에 모두 이루며 승승장구하는 그의 성공엔 무엇이 있을까. 답은 그가 만든 페이스북에 있다. 커리어 up | 글 박근희 조선일보 프라이데이 섹션 기자 2010년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급히 열 살 딸에게…
에너지 푸드

집 밥이 그리운 날 에너지가 되는 반찬 두 가지

외식에 회식에 지쳐 집 밥이 그리운 날이 있다. 세련된 플레이팅도, 화려한 테이블세팅도 필요 없다. 따끈한 밥에 담백한 몇 가지 반찬이 있다면 일과를 마친 피곤함은 털어버리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에너지 푸드 | 정리 편집실 요리 『집에서 밥 먹는 날』(영진닷컴) [ 꽈리고추 멸치조림 ]   [ 꽈리고추 멸치조림 ]  
트렌드 리포트

친환경에너지자립도시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한 화석연료에 원전의 위험성으로 심각한 에너지 위기 문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 지구적인 화두다. 친환경에너지자립도시는 이 같은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트렌드 리포트 | 글 이은정 기자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폐막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는 1997년 교토의정서 이후 18년 만에 새로운 파리협약을 체결했다. 파리협약은 ‘산업혁명…
그린 트래블

낭만 가득한 생태계의 진수를 만나다

여름이 스러진 자리에 어김없이 가을이 들어앉았다. 하늘이 청명하고 곳곳이 풍성해진 이때는 어디를 봐도, 어디를 가도 좋은 법이다. 다만, 가을이 주는 낭만과 풍성한 자연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충남 서천 금강 하구를 추천한다. 굽이치던 물길을 넓히고 속도를 늦춰 자연 그대로의 속살을 그대로 드러낸 강 하구의 모습이 우리 삶의 또 다른 감각들을 깨우기에 충분하다. 그린 트래블 | 글 이은정 기자 사진 서천군청·국립생태원 금강은…
문화 충전

한 편의 영화로 여행을 떠나다

“오겡끼데스까~” 옛사랑을 향해 하염없이 외치던 여주인공의 목소리는 눈부시게 하얀 설원 위의 모습이기에 우리에게 오래도록 기억된다. 아름다운 풍경이 있어 더 좋은 감성으로 다가오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문화 충전 | 글 손지혜 기자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잡지사에서 16년간 포토 에디터로 일하면서 기계적인 하루하루에 익숙해진 월터 미티. 그는 늘 회색 옷을 입고 자리에 앉아 머릿속으로 펼쳐 보는 상상의 나래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그런…
에너지 테크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으로 새는 에너지 꼼꼼하게 챙기기

집 밖에서 전등과 보일러를 켜고 끄며, 사용량까지 비교해 파악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이 주목받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가전과 더불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환경까지 보호하는 똑똑한 시스템이다. 에너지 테크 | 글 손지혜 기자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란? 몇 해 전, TV 광고에서 여배우가 추운 겨울 날 가족과 외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휴대전화로 보일러를 작동하는…
Book세통

고명석 기술안전본부장이 추천하는 『언어의 온도』

사람의 품격은 평상시 사용하는 언어에서 드러나기 마련이다. 독설과 ‘사이다 발언’이 난무하는 요즘, 현대인에게는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를 통한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에 최근 ‘말’과 관련된 책이 인기를 끄는 추세에 맞춰 고명석 기술안전본부장이 『언어의 온도』를 추천했다. Book세통 | 글 편집실 당신이 사용하는 언어 온도는 몇 도나 될까요?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취향의 발견

남제주발전본부 테니스동호회

직장인들은 여러 가지 변명과 핑계로 운동과 담을 쌓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런 만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땀 흘리며 운동하는 가운데 친목을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동호회 활동은 소중한 활력소가 된다. 보람찬 일과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테니스코트를 찾는 것을 보면 묘한 중독성이 있는 듯하다고 말하는 남제주발전본부 테니스 동호회원들. 짜릿한 승부의 세계와 열정, 에너지가 있는 한 이들은 그 ‘기분 좋은 중독성’에서 쉽사리 헤어…